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미국 중북부 '4월 한파'…연일 영하권에 눈까지

미국 중북부 '4월 한파'…연일 영하권에 눈까지
▲ 미국 중북부와 동북부를 덮친 4월 한파로, 꽃들이 꽁꽁 얼었다.

미국 중북부 기온이 연일 영하권에 머물며 4월 최저기온 기록을 경신하고 있습니다.

미 국립기상청에 따르면 미네소타 주 세인트클라우드 시는 영하 18℃, 위스콘신 주 오클레어 시는 영하 15℃까지 떨어지는 등 미 중북부 지역 기온이 영하 10℃대에 머물렀습니다.

미네소타 주 기상예보관은 4월 첫 주 기온이 이렇게 낮은 것은 1870년대에 기상 관측이 시작된 이래 처음 있는 일이며, 오늘 기온은 당일 기준 145년 만의 최저치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북극에서 남하한 차가운 기류는 대평원과 중북부 지역에 추운 날씨를 몰고 온 뒤 동북부로 이동할 전망입니다.

미 기상청은 보스턴과 워싱턴DC 등 동북부 해안 도시에도 이번 주말 눈이 내리겠다며 오늘(6일) 뉴욕 시 기온은 예년 평균보다 10℃ 이상 낮고, 동북부 도시는 5~20℃ 더 낮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번 한파는 내주 초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미국은 올 들어 추운 날씨 기록을 여러 차례 경신했습니다.

지난 1월 초 아이오와 주 수시티가 영하 33℃, 노스다코타 주 헤팅어는 영하 44℃까지 떨어지는 등 대평원과 중서부 오대호 지역, 애팔래치아 지대, 뉴잉글랜드 지역이 극심한 한파에 휩싸이면서 1주일간 최소 18명이 사망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