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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중 외교장관 회동…리용호 "한반도 문제 中과 소통"

<앵커>

북한과 중국이 정상회담에 이어서 이번엔 외교장관들이 또 만났습니다. 관계가 서먹했었는데 서로 필요해서 다시 빠르게 회복해가는 모습입니다.

베이징 정성엽 특파원입니다.

<기자>

리용호 북한 외무상이 아제르바이잔에서 열리는 국제회의에 참석하는 길에 경유지인 베이징에서 왕이 중국 외교부장을 만났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베이징을 방문해 시진핑 주석과 정상회담을 마치고 북한으로 돌아간 지 엿새만입니다.

왕이 외교부장은 북중 정상회담의 성과를 평가한 뒤 북중 간 우의를 계속 유지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중국은 북한의 한반도 비핵화 입장에 찬성하며 연이은 남북과 북미 정상회담을 지지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왕이/중국 외교부장 : 우리는 다른 나라의 방해를 배제하고, 대화와 협상의 정확한 방향으로 확고하게 나아가길 호소합니다.]

이에 리용호 외무상은 양국 지도자의 공동 인식을 잘 실천하고, 고위급 방문과 소통을 강화해서 북중 우호 관계를 개선시키자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한반도 문제와 관련해선 중국과 긴밀한 소통을 이어가겠다고 화답했습니다.

리 외무상은 주중 북한대사관에 머무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내일(5일) 아제르바이잔행 항공기에 오릅니다.

또 아제르바이잔 일정을 마친 뒤엔 러시아도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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