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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국회는 또 꼴찌"…'신뢰도 조사' 최하위 점수 낸 국회

[뉴스pick] "국회는 또 꼴찌"…'신뢰도 조사' 최하위 점수 낸 국회
국회가 국민을 상대로 한 기관별 신뢰도 조사에서 최하위 점수를 받았습니다.

한국갤럽은 28일 '2017 사회통합실태조사' 신뢰 부문 주요 결과를 공개했습니다.

한국갤럽은 한국행정연구원의 승인 아래 2017년 9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전국의 만 19세부터 69세 남녀 8천 명을 대상으로 중앙정부 부처, 국회, 법원, 검찰, 경찰, 지방자치단체, 언론사, 교육기관, 대기업 등 총 17개 기관에 대해 맡은 일을 얼마나 잘 수행하고 있다고 믿는지 조사했습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8%p입니다.

한국갤럽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기관별 신뢰도'에서 의료기관이 58%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이어 교육기관이 56%, 금융기관 52%로 상위권을 차지했습니다. 시민단체 46%, 군대 43% 등도 뒤를 이었습니다.
2017 사회통합실태조사 - 신뢰 부문 / 한국 갤럽
눈길을 끄는 것은 가장 낮은 기록인 15%를 낸 국회입니다. 

이는 지난 22일 통계청이 발간한 '2017년 한국의 사회지표' 결과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국회는 4점 만점에 1.8점을 기록하며 조사 대상 중 유일한 1점대를 기록했습니다.

국회에 대한 국민의 불신이 최고조에 다다른 겁니다. 국회는 지난 2003년부터 한국사회과학자료원이 진행해온 한국종합사회조사에서도 언제나 '꼴찌'를 차지해왔습니다.
2017 사회통합실태조사 / 한국행정연구원
한편 중앙정부 부처 신뢰도는 2016년 25%에서 2017년 41%로 17개 기관 중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경찰과 법원, 검찰 등도 지난해 대비 소폭 상승했습니다. 

사회통합실태조사는 매년 9월부터 10월 사이에 실시됩니다.

2016년 조사 기간은 박근혜 전 대통령 국정농단 파문으로 정부에 대한 신뢰도가 대폭 떨어졌을 때였고, 2017년 조사 기간은 새로 출범한 문재인 정부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시기였습니다.

해당 기간 한국갤럽 데일리 오피니언 조사의 월 통합 기준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박근혜 2016년 9·10월 29%·22%, 문재인 2017년 9·10월 69%·72%로 나타났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사진=한국갤럽/한국행정연구원/국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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