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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北 고위급 방중 예의주시"…북·중 관계 영향에 촉각

<앵커>

우리 정부도 이 베이징발 돌발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막 진행되고있는 대화에 도움이 될지 아니면 혹시 북한과 중국이 다른 쪽으로 방향을 틀면서 변수를 만들지 지켜보고 있습니다.

유성재 기자입니다.

<기자>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북한 최고위급 인사의 방중과 관련해 "관련 첩보를 입수했으며,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방중 인사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아무것도 확인되지 않은 상황"이라며 말을 아꼈습니다.

정부는 현재 주중 대사관과 현지 주재 정보기관 등을 통해 관련 정보를 다각도로 수집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번 북한 고위급 인사의 방중이 4월 말 남북 정상회담, 5월 북미 정상회담을 앞둔 이 시점에서 냉랭한 북중 관계를 사전에 풀어보려는 북한 측의 의도가 반영된 것인지 아니면 김정은 위원장을 포함한 북한의 최고위급 인사를 통해 한국, 미국과의 연쇄 대화에 나서는 의도를 직접 듣겠다는 중국 측의 요청인지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다각도로 분석에 들어간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특히 방중 인사가 김정은 위원장 본인이라면 중국의 대북제재 동참으로 소원해졌던 북중 관계가 급격히 복구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이런 기류가 약 한 달 앞으로 다가온 남북 정상회담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지에 대해서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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