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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가 돌아왔다'…SK 김광현, 승리 투수로 화려한 복귀

<앵커>

프로야구 SK의 에이스 김광현 선수가 화려하게 복귀했습니다. 533일 만의 복귀전에서 승리 투수가 됐습니다.

소환욱 기자입니다.

<기자>

미세먼지를 해치고 모여든 구름 관중의 성원에 화답하듯 긴 머리 에이스의 투구는 전성기를 방불케 했습니다.

최고 시속 152km의 직구와 각이 큰 변화구로 롯데의 타선을 요리했습니다.

2회와 4회가 압권이었습니다.

김광현은 선두타자와 후속 타자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에이스의 진가를 보여줬습니다.

6회 서진용에게 마운드를 넘겨줄 때까지 78개의 공을 뿌리며, 삼진을 6개나 잡아냈습니다.

SK 타선도 '홈런 공장'답게 3개의 큼지막한 홈런을 폭발시키며 복귀한 김광현의 첫 승리를 빛냈습니다.

[김광현/SK 와이번스 투수 : 오랜만에 등판해서 신인 같은 마음으로 던졌던 것 같아요. 좋은 모습 보여 드릴 테니 응원해주세요.]

533일 만에 성공적인 복귀전을 치른 김광현은 이름값을 톡톡히 해내며 올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김광현은 경기 후 오랫동안 길렀던 머리를 잘라 소아암 어린이를 돕는 데 기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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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에서는 지난 시즌 MVP 양현종의 완벽한 투구를 앞세운 KIA가 kt를 14대 1로 격파하고 개막전 패배를 설욕했습니다.

NC는 LG를 7대1로 꺾고 2연승을 달렸습니다.

잠실에서는 두산이 삼성을 한 점 차로 제압했고 고척에서는 한화가 홈팀 넥센을 4대1로 물리쳤습니다.

(영상취재 : 최준식, 영상편집 : 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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