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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프랑스 관광지 덮친 IS…총기 테러에 4명 사망

<앵커>

프랑스 남부의 한 관광도시에서 무장괴한이 인질극을 벌이고 총기를 난사해 4명이 숨졌습니다. 총기 테러 직후 IS가 곧바로 배후를 자처하고 나섰습니다.

파리, 배재학 특파원입니다.

<기자>

현지시각 어제(23일) 오전 10시 40분쯤 프랑스 남부 관광도시 카르카손에서 무장괴한이 차량을 강탈하고 한 명을 총으로 쏴 숨지게 했습니다.

괴한은 차량을 몰고 가다 아침 운동을 하던 경찰들을 총으로 쏴 한 명을 다치게 한 뒤 근처 슈퍼마켓으로 난입했습니다.

범인은 모르코 출신의 26살 르두안 라크딤.

라크딤은 3시간 동안 시민들을 붙잡은 채 인질극을 벌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시민 2명과 인질을 자처한 경찰 한 명이 숨졌습니다.

라크딤은 현장에서 사살됐는데 아랍어로 신은 위대하다고 외쳤습니다.

[현장 목격자 : 신은 위대하다라고 외친 뒤, 사람들을 향해 마구 총을 쐈습니다.]

극단주의 테러단체인 이슬람국가 IS는 곧바로 배후를 자처하고 나섰습니다. 프랑스 당국은 테러로 규정하고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제라르 콜롱/프랑스 내무장관 : 테러 수사를 하고 있고, 범인은 단독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지난해 4월 파리 샹젤리제 테러 이후 1년여 만에 무고한 시민을 상대로 한 테러가 발생하면서 프랑스에 또다시 테러공포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종희, 영상편집 : 장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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