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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하키, 종료 3분 전 '결승 골'…눈물로 부른 애국가

<앵커>

우리 파라 아이스하키 대표팀도 동메달을 따냈습니다. 종료 3분 전 결승 골이 터졌고 얼음판 위에서는 뜨거운 애국가가 무반주로 터져 나왔습니다.

유병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넘어지고 쓰러져도 우리 선수들은 다시 일어나 사상 첫 메달을 향해 질주했습니다.

선수들의 투혼에 만원 관중은 소리 높여 '대한민국'을 외쳤고 그 함성은 종료 3분 18초 전 절정에 달했습니다.

에이스 정승환이 측면에서 자로 잰듯한 패스를 찔러주자 장동신이 가볍게 마무리했습니다.

곧이어 종료 휘슬이 울렸고 우리 선수들은 얼싸안고 눈물을 흘리며 사상 첫 메달의 기쁨을 나눴습니다.

링크 정중앙에 태극기를 펼친 뒤 목청 높여 애국가를 불렀습니다.

[장동신/파라 아이스하키 국가대표 : 정승환 선수가 달려오면서 '형 골이에요'라고 외치더라고요. 동메달을 따서 너무 우리 팀원이 자랑스럽고. 우리 국민들께 감사합니다.]

파라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처음 출전한 2010년 밴쿠버 대회에서 6위, 4년 전 소치에선 7위에 그쳤지만, 사상 첫 메달을 목표로 하나가 돼 구슬땀을 흘렸고 안방에서 기적의 드라마를 썼습니다.

포기하지 않았고, 마침내 해냈습니다. 파라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보여준 투혼과 열정은 패럴림픽의 가치를 더욱 일깨워 줬습니다.

한편, 휠체어 컬링팀은 동메달 결정전에서 캐나다에 져 4위로 대회를 마감했습니다.

(영상취재 : 최준식, 영상편집 : 채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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