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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저기 노란 꽃망울 '활짝'…남도에선 벌써 꽃 잔치

<앵커>

날도 포근하고 미세먼지도 적어서 집에만 있기 아까운 날이었습니다. 남도에서는 산수유나 매화 꽃망울에 벌써 봄이 내려앉았고, 봄 나들이객 표정은 더 빨리 활짝 피었습니다.

송성준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나라 최대의 산수유 군락지인 전남 구례의 지리산 산골 마을. 겨울을 이겨낸 산수유는 양지바른 언덕에서 마침내 꽃망울을 활짝 터뜨렸습니다.

꽃잎 꽃잎의 고운 자태에 상춘객 얼굴에는 웃음꽃이 절로 피어납니다.

[장성윤/전남 여수시 : 산수유를 이번에 처음 보게 됐는데 마을 입구에서부터 노란색으로 쫙 물들어 있다 보니까 운전하고 오면서 보는데도 매우 기분이 좋더라고요.]

섬진강 자락을 끼고 있는 전남 광양에서는 우리나라 최대 규모의 매화 잔치가 시작됐습니다. 아직 꽃망울이 다 터지진 않았지만 다음 주말이면 활짝 핀 매화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안미영/서울시 서초구 : 매화를 보면서 또 새봄맞이도 하고 봄의 정취에 취해보고도 싶고 해서 너무 좋아요.]

낙동강이 내려다보이는 경남 원동마을의 매화 축제 등 남도 곳곳에서 시작한 봄꽃행렬은 서서히 북쪽으로 올라오게 됩니다.

모처럼 봄기운을 즐기기 위해 나선 차들로 전국 고속도로는 낮부터 혼잡이 이어졌습니다. 고속도로 귀경 정체는 저녁 7시쯤 절정을 이룬 뒤 밤 10시쯤이면 풀릴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정경문·이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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