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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은 "악의적 거짓 유포 막아달라"…손글씨 입장 발표

<앵커>

그러면 지금부터는 미투 파문 관련 속보, 전해드립니다. 안희정 전 충남지사를 성폭행 혐의로 검찰에 고소한 김지은 씨가 손글씨로 쓴 입장문을 공개했습니다. 사설 정보지 이른바 지라시를 통해서 악의적인 거짓말들이 떠돌면서 자신과 가족이 2차 피해를 받고 있다며 어려움을 호소했습니다.

정규진 기자입니다.

<기자>

김지은 씨의 입장문은 2페이지 분량의 편지 형식입니다. 성폭행 폭로 일주일 만에 심경을 처음 밝힌 겁니다. 김 씨는 편지에서 검찰 조사에서 진실만을 말했다고 운을 뗐습니다.

폭로 이후 잠들지 못한다며 여전히 힘든 심경을 밝혔습니다. 자신의 가족이 떠도는 허위 정보로 고통을 받고 있다며 더 이상 악의적인 거짓이 유포되지 않게 도와달라고 호소했습니다.

또 다른 피해자들을 막기 위해 세상에 알려야 했지만, 뒤이어 자신을 향해 쏟아지는 공격에 너무 힘들다고 토로했습니다.

그리고, 좋은 세상을 만들고자 안희정 캠프에 참여했지만, 도려내고 싶은 기억이 됐다고 후회했습니다.

검찰은 지난 주말부터 안 전 지사의 해외 출장에 동행했던 도청 관계자 등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김지은 씨는 범죄 장소와 시기로 안 전 지사와 출장 간 러시아와 스위스를 지목한 바 있습니다.

안 전 지사로부터 성폭력을 당했다고 폭로한 다른 여성은 이번 주 검찰에 고소장을 제출할 예정입니다. 검찰은 추가 고소 내용을 파악한 뒤 이르면 이번 주 안 전 지사를 다시 불러 조사할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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