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김지은 씨 서부지검서 조사…'철저 분리' 요청

<앵커>

그럼 안희정 전 지사가 조사를 받고 있는 서울 서부지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안상우 기자 (네, 저는 지금 서울서부지검에 나와 있습니다.) 안 전 지사가 오후 5시쯤 출석했으니 한창 조사가 이뤄지고 있겠군요?

<기자>

네, 안희정 전 충남지사가 검찰에 들어간 지 2시간이 지났는데요, 안 전 지사에 대한 수사가 어디까지 진행됐는지는 아직 전해지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안 전 지사의 출석 시간이 늦은 만큼 밤샘 조사로 이어질 가능성은 높습니다.

검찰은 갑작스러운 출석에 다소 당황한 분위기였습니다. 때문에 검찰이 안 전 지사를 그냥 돌려보낸 뒤 나중에 소환할 것이라는 예상도 나왔지만 검찰은 안 전 지사에 대해 가능한 범위 내에서 철저히 조사하겠다며 곧바로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앵커>

그리고 피해자인 김지은 씨도 서부지검에서 조사를 받고 있지 않습니까?

<기자>

네, 현재 서부지검에는 공교롭게도 성폭행 피해를 주장하며 안 전 지사를 고소했던 김지은 씨도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오전 10시부터는 김 씨를 비공개로 불러 피해자 조사를 하고 있었던 것인데요, 김 씨 측은 안 전 지사의 일방적 출석이 알려지자 크게 유감의 뜻을 밝혔습니다. 또, 검찰 측에 안 전 지사와의 철저한 분리조치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피해자인 김 씨와 안 전 지사의 조사가 동시에 이뤄지면서 검찰 수사는 한결 속도를 낼 전망입니다.

(현장진행 : 조정영, 영상편집 : 오영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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