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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성동조선 인력감축·기능조정 후 회생 유력 검토

정부가 이번 주 위기에 놓인 STX조선해양과 성동조선해양에 대한 구조조정 방안을 발표합니다.

정부는 STX조선은 인력감축을, 성동조선은 기능조정 후 회생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는 8일쯤 김동연 부총리 주재로 산업경쟁력강화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으로부터 이런 내용의 2차 외부컨설팅 결과를 보고 받고, 두 회사에 대한 최종 구조조정 방안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정부 고위관계자는 "외부컨설팅 보고서를 기반으로 최종 구조조정 방안을 검토중"이라며 "기능조정 등도 포함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정부와 채권단은 지난해 말부터 전체 조선업계 업황 전망을 바탕으로 두 조선사의 경쟁력을 정밀하게 분석하기 위해 삼정KPMG를 통해 2차 외부컨설팅을 진행했습니다.

STX조선은 추가 인력구조조정을 전제조건으로 회생시킬 가능성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습니다.

이미 2차 컨설팅 이전에 채권단은 STX조선을 살리기로 하고 STX조선이 발주한 선박에 선수금지급보증을 내줬습다.

그러면서, 고정비를 30% 감축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고정비를 이같이 줄이려면 현재 1천400명의 직원 중 400명 가량을 내보내야 합니다.

청산가치가 존속가치보다 3배 이상 높은 성동조선은 수리조선소나 블록공장으로 기능을 조정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습니다.

과거 선박수리전문업체였던 현대미포조선과 같은 수리조선소로 기능을 조정하면 현금흐름이 개선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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