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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 실사 진통…정부 "철저히, 투명하게" vs GM "기한 단축"

한국GM 실사 진통…정부 "철저히, 투명하게" vs GM "기한 단축"
산업은행의 한국GM 실사가 예상보다 늦어지고 있습니다.

GM과 협상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한국GM 측과 최종 조율작업에 예상보다 많은 시간이 걸려 본격 실사 개시 시기가 다소 지연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정부와 GM은 지난달 22일 한국GM의 경영 상황 판단을 위한 산은과 한국GM 간 재무실사에 원칙적으로 합의했습니다.

이후 산업은행은 삼일회계법인을 실사 담당기관으로 선정해 한국GM 측과 실사를 위한 실무 협의를 해왔습니다.

협의 중에 구체적인 실사 범위와 기한 등을 두고 정부와 GM이 충돌했습니다.

정부와 산은은 투명하고 객관적인 방법으로 현재 제기된 각종 의혹을 철저히 검증해서 부실 경영을 따지겠다는 입장입니다.

이 경우 실사에만 3~4개월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반면 GM은 제한된 범위에서 실사를 해서 1~2개월 안에 끝내자는 입장입니다.

산은은 한국GM의 이전가격과 고금리, 본사 관리비, 기술사용료, 인건비 등 5대 원가 요인을 집중 검증할 예정입니다.

정부와 산은은 실사 결과와 추후 GM이 제출할 경영 정상화 방안을 토대로 한국GM 지원 여부 및 지원 규모 등을 결정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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