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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세종 출산율 2배 격차…지역간 '출산율 양극화' 심화

서울·세종 출산율 2배 격차…지역간 '출산율 양극화' 심화
17년째 초저출산 쇼크가 대한민국을 짓누르는 가운데, 전국 시·도간 출산율 격차가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17개 시·도중 합계 출산율이 가장 높은 세종은 1.67명으로, 0.84명을 기록한 서울의 2배에 달했습니다.

합계출산율은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수입니다.

세종시는 중앙부처 공무원, 국책연구기관 종사자 등 고용이 안정된 이들이 주를 이루며, 공공 유아교육·직장 내 보육 인프라가 탁월한데다 아파트 공급이 많아 전·월세는 다른 지역보다 저렴한 편입니다.

2010년부터 합계출산율 전국 꼴찌를 유지하는 서울과 세종 간의 출산율 격차는 2015년 1.89배, 2016년 1.94배 등으로 계속 확대되고 있습니다.

이삼식 한양대 교수는 "출산율은 일자리·거주·교육 요인의 영향을 주로 받는다"면서 "출산율이 높은 지역은 대부분 이 3가지 요건이 모두 양호한 편"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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