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이상호, 스노보드 은메달! '배추보이'의 기적? 아버지와 함께 만든 '필연'

이 기사 어때요?
이상호 선수가 오늘(24일) 출전한 스노보드 대회전에서 아시아 최초 스노보드 은메달을 차지했습니다. 은메달을 확정지은 준결승전에서 이상호 선수는 이번 대회 도중 상대적으로 불리하다고 여겨지는 ‘파란색 코스’에서 경기를 펼쳤지만 0.01초 차이로 은메달 획득에 성공했습니다.
 
16강 8경기, 8강 4경기, 앞서 열렸던 준결승전 1경기까지, 이상호 선수의 경기 전까지 열렸던 13번의 경기에서 파란색 코스의 선수가 이긴 경기는 단 1경기뿐이었습니다. 그나마도 빨간색 코스의 선수가 실수했기에 일어난 결과였습니다. 하지만 준결승전에서 파란색 라인에서 달린 이상호 선수는 골인 직전, 손을 뻗어가면서까지 기록단축에 집중한 덕분에 0.01초 차이로 상대 선수를 이겼습니다.
 
결승전에서 다시 파란색 코스에서 달리게 된 이상호 선수는 상대편 선수에게 패하면서 은메달을 획득했지만, 이 은메달도 아시아 최초 메달인 만큼 대단한 기록을 남긴 셈입니다. 이상호 선수 역시 “자신이 좋아하는 스노보드로 메달을 따서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이상호 선수의 아버지는 경기 후 담담한 인터뷰로 소감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인터뷰 말미, 끝내 참아왔던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배추밭’을 다듬어 만든 눈썰매장에서 시작된 아버지와 아들의 스노보드 인생사, 그 소회를 소셜 미디어 비디오머그가 전해드립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