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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표단 '압박'…"트럼프, 거친 결정 할 수도"

<앵커>

이방카는 응원만 했지만 함께 온 미국 대표단은 대북 압박 메시지를 내놨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거친 결정, 즉 군사행동을 실제 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안정식 북한 전문기자입니다.

<기자>

미국대표단 일행인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과 공화당 리시 상원의원이 평창에서 기자들을 만났습니다.

상원 외교위 소속인 리시 의원은 누구도 군사행동을 원치 않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경고를 흘려듣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거친 결정, 즉 군사행동을 실제로 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제임스 리시/美 상원의원 : 상황이 극적으로 바뀌지 않는다면, 트럼프 대통령은 상당히 거친 결정을 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지만, 이것이 현실입니다.]

리시는 지난 18일 뮌헨안보회의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에 무력을 사용한다면 제한적 타격이 아니라 대규모로 신속하게 이뤄질 것이라고 말한 적이 있습니다.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북한 사람들과 접촉할 계획이 없다."며 북미 접촉 가능성을 거듭 일축했습니다.

이어 생산적인 대화를 시작하기 위해서는 북한의 비핵화 움직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샌더스/美 백악관 대변인 : 북한이 비핵화 움직임을 시작하기를 기대합니다.]

평창올림픽 성공 축하가 방한 목적이라고 밝혔지만 북한에 대한 압박 강조가 또 하나의 방한 목적임을 숨기지 않는 자리였습니다.

(영상편집 : 이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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