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봅슬레이 4인승 2위 '대반전'…금메달 보인다!

<앵커>

썰매 종목에서도 거침없는 질주가 시작됐습니다. 봅슬레이 2인승에서 주춤했던 우리 대표팀이 4인승에서 반전에 성공했습니다. 오늘(24일) 1, 2차 레이스 합계 2위에 올랐습니다.

보도에 최희진 기자입니다.

<기자>

파일럿 원윤종과 푸시맨 서영우, 전정린, 브레이크맨 김동현으로 구성된 4인승 팀은 1차 레이스에서 스타트 기록은 11위로 처졌지만 매끄러운 주행으로 만회했습니다.

마의 구간으로 불리는 9번 커브를 빠져나오다 벽에 부딪혔는데 곧바로 중심을 잡았습니다. 후반부에 더욱 속도를 낸 우리 팀은 48초 65의 트랙 신기록을 작성했습니다.

2인승 금메달리스트 독일 프리드리히 팀이 이 기록을 다시 깨면서 0.11초 차 2위로 1차 레이스를 마쳤습니다.

2차 레이스에서도 쾌조의 주행을 이어갔습니다. 1차 때 실수했던 9번 커브를 깔끔하게 빠져나왔습니다.

1, 2차 레이스 합계 2위를 유지한 원윤종은 크게 포효하며 만족해했고 이용 감독과 스켈레톤 금메달리스트 윤성빈도 환호했습니다.

[원윤종/봅슬레이 국가대표 : 내일 또 이 좋은 감 그대로 경기에 임해서 남김없이 모든 것을 쏟아서 좋은 결과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1위 프리드리히 팀에 0.29초 뒤져 있고 4위 캐나다 팀에는 0.29초 앞서 있는데 내일 두 번의 주행에서 금메달까지도 노려볼 수 있는 격차입니다.

2인승에서의 부진을 만회하며 대반전을 이룬 4인승팀은 내일 대망의 3, 4차 레이스에서 화려한 피날레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흥식, 영상편집 : 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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