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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정 맹비난한 미국, 사상 최대 대북제재 곧 발표

<앵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잠시 뒤 새로운 대북 제재를 발표합니다. 해상 차단을 포함한 사상 최대 규모의 제재가 될 걸로 보입니다.

워싱턴 손석민 특파원입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1시간쯤 뒤 미국 보수우파 세력이 총집결한 보수정치행동회의 총회에서 새로운 대북 제재 방침을 발표합니다.

국무부와 국방부, 재무부까지 관여하는 사상 최대 규모의 종합 제재가 될 것이라고 미 정부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북한을 오가는 선박에 대한 포괄적 해상 차단도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군사적 행동을 제외하고는 가장 강력한 제재로 꼽힙니다.

[틸러슨/美 국무장관 (지난달) : 우리 모두는 해상 차단 작전을 개선하기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합니다. 유엔 제재를 약화시키는 불법적인 선박 대 선박 이전을 중단시켜야 합니다.]

김정은 정권에 대한 심리적 압박의 고삐도 늦추지 않았습니다. 김여정을 폭압 정권의 중심축, 사악한 패거리라고 맹비난했습니다.

[펜스/美 부통령 : 김정은의 여동생은 지구 상 가장 억압적인 정권의 중심축입니다.]

미국이 제재와 비난을 쏟아내면서 이방카 보좌관과 김영철 부위원장의 접촉 여지도 크게 줄었습니다.

하지만 미국은 한편으론 이방카 보좌관 수행단에 대통령의 입인 샌더스 대변인, 북한 현안을 조율해온 후커 NSC 보좌관을 배치해 만일의 상황에 대비하도록 했습니다.

북한이 평창 폐회식을 계기로 새로운 제안을 할 경우 신속 대응이 가능하도록 하겠다는 겁니다.

(영상취재 : 박은하, 영상편집 : 신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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