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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용인 중고교 신입생 2만 3천 명 무상교복 받는다

<앵커>

용인시가 중고등학교 무상교복 신청을 다음 달 2일부터 받습니다.

최웅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용인시의 무상교복 대상자는 올해 중고등학교에 입학하는 신입생 2만 3천여 명입니다. 용인시는 학생의 신원과 입학 여부를 확인한 뒤 신청인의 계좌로 한사람에 29만 6천 130원씩을 입금할 예정입니다.

용인시는 무상교복 사업을 위해 지난해 교복지원 조례를 제정하고 예산 68억 원을 확보해 놓은 상태입니다.

[송은미(학부모)/용인시 역북동 : 저희 아이들이 쌍둥이다 보니까 용인시에서 교복을 무상으로 지원해 준다는 소식에 너무 기뻤고요. 저희 아이들한테도 큰 입학선물이 된 거 같습니다.]

앞서 보건복지부 사회보장 위원회는 무상교복 지원 사업을 수용한다고 발표해 사업추진의 기반을 만들어줬습니다. 하지만 무상교복사업을 제일 먼저 시작한 성남시는 사정이 좀 복잡합니다.

성남시의회가 고등학교 신입생 무상교복 예산 26억 6천여만 원을 계속 삭감해왔기 때문입니다.

이 예산 집행을 위해서는 시의회 승인을 받아야 하는데 임시회가 오는 3월 15일부터 예정돼 있습니다.

사회보장위원회의 승인이 나온 만큼 야당 시의원들이 이번에는 승인을 해 줄 것으로 성남시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결국 3월 15일을 넘겨야 예산집행이 가능한데 이때면 이재명 성남시장이 경기지사 출마를 위해 시장직을 사퇴한 뒤라 이 시장이 없는 상태에서 고등학새 무상교복 지원금이 집행될 전망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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