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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조한 날씨에 전국 '산불 비상'…오늘 하루만 11곳

<앵커>

건조한 날씨로 전국 대부분 지역에 건조특보가 내려졌습니다. 산불 걱정이 가장 큰데요, 오늘(17일) 하루만 전국 11곳에서 산불이 잇따랐습니다.

유덕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산세를 따라 불길이 번지고 있습니다. 소방헬기 10대가 동원돼 근처 저수지에서 물을 가져와 뿌리기를 반복합니다.

오늘 낮 경북 영덕군의 한 야산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시작됐습니다.

[경북 영덕군청 관계자 : 바람도 좀 불고, 골짜기에서 바람이 불어서. 헬기도 상황이 (쉽지 않았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임야 7ha 가까이를 태우고서야 큰불이 잡혔습니다.

전남 장성군의 호남고속도로 근처 야산에서는 논두렁을 태우다 번진 것으로 추정되는 불이 났고, 전남 구례군 지리산 자락의 한 야산에선 어제 시작됐다 꺼졌던 산불의 불씨가 오늘 새벽 되살아나는 등 건조한 날씨로 오늘 하루만 전국에서 11건의 산불이 발생했습니다.

충북 보은군 탄부면 당진영덕고속도로에선 달리던 승용차에 난 불이 갓길 옆 야산으로 번지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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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연휴 사흘째인 오늘 고속도로 귀경길 정체는 오후 들어 절정에 달했습니다. 도로공사는 내일 새벽 2시쯤에 모든 정체가 풀릴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영상편집 : 조무환, 화면제공 : 산림청, 영상제보 : 송영훈·김춘길·정홍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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