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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력만점 윤성빈 선수 인터뷰…"'갓성빈' 좋아합니다"

<앵커>

설날 국민들에게 큰 선물을 안겨준 스켈레톤의 윤성빈 선수가 오늘(17일) 이 곳 국제방송센터 안에 있는 SBS 스튜디오를 찾았습니다. 함께 얘기를 나눴는데 바로 보시죠.

윤성빈 선수가 국제방송센터에 들어오자 사람들이 주위에 몰려들어 정말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윤성빈/스켈레톤 국가대표 : (금메달 볼 수 있을까요?)  네. 만져도 보십시오. (진짜요? 금메달을 처음 만져봐서.) 상관없습니다. 모두의 손을 이미 다 탔기 때문에.]

이번에 윤성빈이라는 이름이 세상에 널리 알려지면서 여러 별명도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윤성빈 선수가 보면서 '아 이런 말은 나에게 굉장히 힘이 된다' 하는 문구가 있을까요?

[어떤 긴 문장이나 그런 것들보다도 저는 딱 세 글자가 좋던데. 갓성빈. 짧지만 확실하게 뭔가 이 한 단어로 모든 게 느껴진다고 생각해요.]

일부 악성 댓글을 대하는 자세에서도 그의 강한 멘탈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저는 (댓글) 다 봅니다. 저는 그런 것에 심리적 타격을 절대 입지 않기 때문에 보는 거예요. 1이라도 관심이 있기 때문에 욕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렇게 생각을 하고.]

최고시속 130km라는 엄청난 속도로 내려오면서 가장 힘든 순간은 언제일까요? 

[(벽에) 부딪히면 혼자 떠들게 돼요. 막 소리 지를 때도 있고. 제 성격 같아서는 막 욕하고 그러는데 순간 너무 아파서.] 

썰매를 타면서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할까, 이런 질문이 많더라고요. 생각할 겨를이 없죠?

[ 아니요. 여러가지 생각 많이 드는데. 한 코스 지나갈 때 열 가지 생각도 할 수 있어요.]

축구를 좋아해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열혈 팬이기도 한 윤성빈 선수는 번리 팬인 브롬리 코치와 자주 티격태격한다고 하네요.

[맨유랑 번리 경기가 있었는데 제가 못 봤는데 맨유가 졌거나 하면 그날 피 튀기는 거예요.]

끝으로 응원해준 많은 팬들에게 한 말씀 해주실까요?

[설날 아침에 제가 이렇게 뜻깊은 선물을 해 드릴 수 있었던 것에 대해 정말 한번 더 감격스럽게 생각하고 영광이라고 생각해요. 이렇게 응원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무뚝뚝한 줄만 알았던 윤성빈 선수, 알고 보니 농담도 잘하는 매력만점의 24살 청년이었습니다.

(영상취재 : 김흥식·김흥기, 영상편집 : 장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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