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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스켈레톤' 윤성빈이 '아이언맨' 헬멧을 쓰는 이유

[뉴스pick] '스켈레톤' 윤성빈이 '아이언맨' 헬멧을 쓰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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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켈레톤 괴물' 윤성빈(24·강원도청)이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트랙 기록까지 갈아치우며 첫발을 완벽하게 내디뎠습니다. 아직 절반의 주행이 남았지만, 이미 금메달이 가시권에 들어왔습니다.

윤성빈은 오늘(15일) 강원도 평창올림픽 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남자 스켈레톤 1∼2차 시기 합계 1분40초35를 기록, 전체 30명의 출전자 중 압도적인 1위에 올랐습니다.
[뉴스pick] '스켈레톤' 윤성빈이 '아이언맨' 헬멧을 쓰는 이유(사진=연합뉴스)
이날 윤성빈의 주행에서는 티끌만큼의 흠도 찾아낼 수 없었습니다. 지켜보는 모든 이의 입을 떡 벌어질 만든 훌륭한 레이스였습니다.

윤성빈은 1차 시기에서 50초28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두쿠르스가 지난해 3월 올림픽 테스트 이벤트 기간에 이곳에서 세운 트랙 기록(50초64)을 경신한 것입니다. 그것도 무려 0.36초나 앞당겼습니다. 0.01초로 승부가 갈리기도 하는 스켈레톤에서 이는 어마어마한 차이입니다.

스타트 기록 4초62를 찍은 윤성빈은 경기를 끝낼 때까지 '악마의 구간'으로 꼽히는 9번 커브를 포함해 모든 구간을 더할 나위 없이 매끄럽게 통과했습니다.
[뉴스pick] '스켈레톤' 윤성빈이 '아이언맨' 헬멧을 쓰는 이유(사진=연합뉴스)
윤성빈은 지난해 10월 현재의 헬멧을 처음 공개했습니다. 평소 아이언맨을 좋아해 모형까지 수집하는 윤성빈은 처음엔 이런 마음으로 아이언맨 헬멧을 선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런데 이 헬멧을 공개한 이후, 윤성빈의 성적은 아주 뛰어났습니다. 2017~2018 시즌, 8차례 월드컵 중 7번 출전해 우승 5회, 준우승 2회를 차지하며 세계 랭킹 1위에 오른 겁니다.

이후 그에겐 아이언맨 헬멧은 일종의 '부적'처럼 쓰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뉴스pick] '스켈레톤' 윤성빈이 '아이언맨' 헬멧을 쓰는 이유(사진=연합뉴스)
이 헬멧은 그의 얼굴을 3차원 스캔으로 촬영해 미세한 부분까지 맞춰 제작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윤성빈은 이 아이언맨 헬멧을 쓰고 내일(16일) 오전 9시 반 스켈레톤 3차 주행에 나서며 금빛 메달을 향해 질주합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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