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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팀, 졌지만 잘 싸웠다!…마음에 남을 '역사적 첫 골'

일본에 4대 1로 아쉽게 져

이정찬 기자 jaycee@sbs.co.kr

작성 2018.02.14 20:57 조회 재생수7,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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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평창 스튜디오에서 올림픽 소식 전해드립니다. 올림픽 첫 승을 노리며 단단히 각오를 다졌던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이 일본에 4대 1로 아쉽게 졌습니다. 역사적인 첫 골을 터뜨리며 역전을 꿈꿨지만 마지막 문턱을 넘지 못했습니다.

이정찬 기자입니다.

<기자>

한일전을 앞두고 골리 신소정은 입을 굳게 다물며 의지를 다졌고, 주장 박종아는 두 눈을 질끈 감고 선전을 기도했습니다.

간절한 마음으로 나섰지만 초반 집중력이 아쉬웠습니다. 1분 7초 만에 실점했고, 우리 선수 한 명이 부족한 상황에서 또 한 골을 허용했습니다.

단일팀의 올림픽 첫 골은 2피리어드에서 터졌습니다. 미국 출신 귀화선수인 희수 그리핀이 박윤정의 패스를 받아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한국인 어머니 이름을 그대로 물려받은 희수 그리핀의 역사적인 골에 머리 감독과 박철호 북한 감독은 나란히 두 손을 번쩍 들었습니다. 진통제를 맞으며 투혼을 불사른 신소정은 눈부신 선방으로 골문을 지켰습니다.

하지만 동점 골은 터지지 않았고, 종료 8분을 남기고 쐐기 골을 내준 뒤 추격을 위해 골리를 빼는 강수를 뒀다가 한 골을 더 허용했습니다.

[새러 머리/남북단일팀 감독 : 선수들에게 자랑스럽다고 얘기해주고 싶어요. 일본을 다시 만나길 바라고, 그땐 꼭 이기겠습니다.]

우리 선수들은 아쉬움에 눈물을 흘렸습니다.

[신소정/남북단일팀 골리 : 조금만 더 버텨줬으면 동점 찬스를 팀원들한테 줬었을 텐데, 끝이라고 생각 안 하고 정말 최선을 다해서 포기하지 않고 해서…]

일본은 1998년 나가노 대회 이후 13경기 만에 올림픽 첫 승리를 거뒀습니다.

한일전 역사적 첫 승은 다음으로 미뤄졌습니다. 단일팀은 남은 두 차례 순위결정전에서 첫 승리를 노립니다.

(영상취재 : 김흥기, 영상편집 : 박선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