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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 스브스] 온 국민 관심을 한몸에…수호랑 능가했던 '호돌이'의 인기

평창 동계올림픽 공식 마스코트인 수호랑과 88서울올림픽 공식 마스코트 호돌이가 함께 성화 봉송하는 사진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됐습니다.

네티즌들은 30년 세월이 지난 탓인지 수호랑에 비해서 호돌이가 왜소해 보인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는데요, 수호랑이 새겨진 다양한 기념품들은 없어서 못 팔 정도로 수호랑의 인기가 요즘 대단합니다.

하지만 88서울올림픽 당시 마스코트였던 호돌이는 수호랑을 훨씬 능가할 정도로 인기가 엄청났습니다. 온 국민이 호돌이 기념품을 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호돌이는 주요 행사에 빠지지 않고 참석할 정도로 큰 인기였고 연필깎이와 수건 등 필수품과 기념품 여기저기 호돌이가 없는 물품이 없을 정도였습니다.

컴퓨터가 없던 그 시절 디자이너 김 현 씨는 호랑이를 형상화해서 수작업으로 호돌이를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30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호돌이를 좋아하는 팬이 있습니다.

바로 디자이너 최지웅 씨입니다. 13살 때부터 모은 호돌이 관련 용품이 1천여 점 가까이 되는데 최근엔 그가 수집한 호돌이 기념품으로 전시를 진행하고 있고 지난해에는 88서울올림픽과 호돌이의 추억을 담아 책을 내기도 했습니다.

귀여운 외모와 친근한 느낌이 호돌이의 매력으로 디자인적으론 완벽에 가깝다고 평가합니다. 80~90년대 사랑을 받았던 원조 국민 캐릭터 호돌이를 다시 봐서 반가운 분들도 있을 텐데요, 수호랑과 반다비의 인기도 기대해보겠습니다.

▶ 대한민국 대표 캐릭터의 원조…호돌이를 무시하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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