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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정, 전용기 타고 인천공항으로…문 대통령 만난다

<앵커>

북한 김정은 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을 비롯한 북한 고위급 대표단이 내일(9일) 전용기를 타고 인천공항으로 들어옵니다. 내일 평창올림픽 개회식에 참석한 뒤에 모레는 문재인 대통령과도 만날 예정인데, 이 자리에서 김정은의 친서를 전달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김아영 기자입니다.

<기자>

꼬리에 커다란 별이 그려진 김정은 위원장 전용기 참매-1호기,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폐막식 때 북한 실세 3인방도 이 전용기를 타고 방남했습니다.

김여정 역시 이 비행기를 타고 올 거로 예상됩니다.

북한은 내일 방남할 고위급 대표단이 평양에서 전용기를 타고 서해 직항로를 통해 이동할 것이라고 통보했습니다. 전용기는 내일 낮 1시 반 인천 공항에 착륙 예정입니다.

[양무진/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 (북한의 전용기 파견은) 평창 올림픽에 대한 관심뿐만 아니라, 나름대로 김정은 위원장의 뜻과 의지를 잘 전해라 그런 격려와 관심의 표시가 담겨 있다고 생각합니다.]

김여정 일행은 평창올림픽 개막식 참석을 위해 이동하고, 전용기는 북으로 돌아갔다가 11일 다시 옵니다.

북한 고위급 대표단 일정 가운데 가장 주목되는 건, 역시 모레 문 대통령과의 만남입니다.

문 대통령은 김여정을 비롯한 북한 고위급 대표단을 접견하고 오찬도 함께 할 예정입니다.

장소는 아직 협의 중이지만 경호, 예우 등을 고려하면 청와대가 될 거로 보입니다. 이 자리에서 김정은의 친서나 구두 메시지가 전달될 수 있습니다.

청와대는 북한의 대화 의지만 확인해도 '성과'라는 신중한 입장이지만, 남북 정상회담 같은 김정은의 파격 제안이 전해질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원배, 영상편집 : 이정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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