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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정, 단순 여동생 아닌 '北 2인자'…막강 권력 과시

<앵커>

1987년생으로 올해 31살인 김여정은 김정은 위원장의 유일한 여동생이자 최측근입니다. 현재 공식 직급은 우리나라로 치면 차관급 정도이지만 실질적으로는 막강한 위상을 과시하고 있어 사실상 북한의 2인자라는 평가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이한석 기자가 김여정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겠습니다.

<기자>

성인이 된 김여정의 모습이 처음으로 외부에 공개된 건, 2011년 12월 아버지 김정일 위원장이 사망했을 때였습니다. 검은 상복을 입고 김정은 바로 뒤에서 눈물을 흘리며, 김여정은 조문객을 맞았습니다.

1987년생인 김여정은 오빠인 김정은이 권력을 잡은 뒤 급속히 보폭을 넓혔습니다. 김정은의 현지지도에 따라다니는 횟수가 늘어났고,

[조선중앙TV (2014년 3월) : 당중앙위원회 책임일꾼들인…김여정 동지가 동행했습니다.]

김정은 행사 때마다 꽃다발을 받아주는 등 김정은 행사를 직접 챙기는 실세로 부상했습니다.

2014년 우리 차관급인 선전선동부 부부장에 오른 김여정은 지난해 10월 당중앙위 전원회의에서 정치국 후보위원에 선출됐습니다.

김정은이 포함돼 있는 정치국은 후보위원을 합해도 전체인원이 30명 안팎밖에 안 되는 권력의 핵심 자리입니다.

지난해 12월 세포위원장 대회에서 주석단 맨 앞줄에까지 진출한 김여정은 같은 달 공연관람 때 다른 당 부위원장들과 같이 귀빈석에 자리를 잡는 등 막강한 위상을 과시했습니다.

직급과 관계없이 김정은과 허물없는 사이라는 측면에서 보면 사실상의 2인자라는 평가도 나옵니다. 

(영상편집 : 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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