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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아베-독일 슈타인마이어 대통령과 회담…“北 대응 연대 확인”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이 6일 일본 도쿄(東京) 총리 관저에서 회담을 하고 북한이 핵·미사일 개발을 포기하도록 긴밀히 연대하기로 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아베 총리는 회담 후 공동 기자회견에서 "북한 정세를 비롯해 엄중함이 증가하는 동아시아의 안전보장 환경을 둘러싸고 솔직한 의견을 교환했다"며 "양국의 협력과 (일본인의 북한) 납치문제의 조기 해결에 대해 인식을 공유했다"고 밝혔다.

슈타인마이어 대통령은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은 일본과 한국에 심각한 위협이라며 "북한에 대한 엄격한 제재 조처를 굳건하게 관철시키겠다"고 말했다.

그는 일본-EU 경제연대협정(EPA)에 대해 "일본과 유럽의 긴밀한 교류의 기반"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아베 총리와 슈타인마이어 대통령은 회담에서 '법의 지배'에 기초한 자유롭고 열린 국제질서를 유지하는 것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합의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두 정상은 또 올해가 1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군의 포로였던 독일 병사가 일본 도쿠시마(德島)현의 수용소에서 베토벤의 교향곡 9번을 연주한 지 100년이 되는 해라는 것과 관련해 양국 간 문화교류를 활발히 하자는데에도 뜻을 같이 했다.

슈타인마이어 대통령의 일본 방문은 작년 3월 대통령 취임 이후 처음이다.

슈타인마이어 대통령은 일본 방문을 마친 뒤 한국으로 향해 8일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정상회담과 오찬을 함께한다.

(도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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