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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아이스댄스 민유라-겜린에 불똥 튄 '독도'

피겨 아이스댄스 민유라-겜린에 불똥 튄 '독도'
▲ 아이스댄스 민유라-겜린의 프리댄스 연기 장면

2018 평창동계올림픽 피겨 아이스댄스에 출전한 민유라-알렉산더 겜린 조가 프리댄스 음악인 아리랑 가사에 포함된 '독도' 때문에 자칫 가사 없는 음악으로 연기에 나설 가능성이 대두됐습니다.

대한빙상경기연맹 관계자는 "민유라-겜린이 쓰는 프리댄스 음악인 '아리랑' 가사에 '독도야 간밤에 잘 잤느냐'라는 구절이 있다"며 "자칫 올림픽 때 '독도'라는 단어가 정치적으로 문제가 될 수도 있다는 판단에 따라 국제빙상경기연맹(ISU)에 문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관계자는 "지난달 31일 ISU에 질의했지만 아직 답변이 없다"며 "ISU의 결과가 나오면 대한체육회를 통해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문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국과 북한이 단일팀 논의 과정에서 독도 표시가 없는 한반도기를 사용하기로 하면서 독도 문제는 국민의 첨예한 관심사가 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일부 빙상 팬들이 조심스럽게 빙상연맹에 '아리랑' 노래 가사에 포함된 '독도'가 문제가 될 수도 있다는 우려를 전달했고, 빙상연맹도 올림픽에서 이슈가 될 수도 있다는 판단에 따라 ISU에 의견을 묻게 됐습니다.

빙상연맹 관계자는 "이번 시즌 네벨혼 트로피는 물론 4대륙 대회에서도 전혀 문제가 없었다"며 "만약을 대비해 ISU에 문의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민유라-겜린은 일단 가사가 없이 음악만 있는 음원을 제출했고, ISU에서 상관 없다는 답신이 오면 가사가 포함된 음악으로 바꾼다는 계획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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