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대표팀은 중국 창저우 올림픽 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대회 결승에서 우즈베키스탄에 연장 접전 끝에 2대 1로 패했습니다.
비록 정상 문턱에서 주저앉았지만 준우승이라는 사상 최고 성적을 거두며 박항서 감독의 리더십은 집중 조명을 받게 됐습니다.
이번 대회 준우승은 모든 연령대를 통틀어 베트남이 AFC 주최 대회에서 거둔 역대 최고 성적인데다, 동남아 국가가 아시아 준우승을 차지한 것도 이번이 처음입니다.
함박눈이 펑펑 내리는 가운데 열린 경기에서 베트남은 전반 8분 선제골을 내줬지만, 전반 41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쾅하이의 프리킥이 날카롭게 휘면서 골문 구석을 찔렀습니다.
베트남은 연장까지 우즈베크와 팽팽한 접전을 펼치다가 연장 후반 종료 1분을 남기고 뼈아픈 결승골을 허용해 2대 1로 졌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