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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노총 "노사정 대표자 회의 참여"…대화 복원되나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19일) 양대 노총을 만나 조속한 노·사·정 대화를 주문했습니다. 노동계도 긍정적인 답변을 내놨습니다.

정유미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10월 문 대통령과 노동계와의 대화에 불참했던 민주노총이 오늘은 새 지도부를 꾸리고 청와대를 찾았습니다.

대통령과 민주노총과의 단독 면담은 2007년 이후 11년 만입니다. 문 대통령은 최저임금을 안착시키고 근로시간 단축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사회적 대화가 조속히 복원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박수현/청와대 대변인 : (문 대통령은) 첫걸음을 떼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1월 중 노사정 대표자 회의 출범 등에 대한 기대를 표명하였습니다.]

민주노총도 노사정 대표자 회의에 참여하겠다는 뜻은 밝혔지만 1월 중 개최에 동의한 사실은 없다며 청와대 발표에 불쾌감을 나타내기도 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미 대화 복귀 의사를 밝힌 한국노총 지도부와도 오찬을 함께 했습니다. 일단 노사정 대표자 6자 회의가 열리면 대화의 물꼬를 텄다는 데 의미가 있습니다.

다만, 최저임금 등 노동현안은 물론 어떤 식으로 노사정 대화 기구를 만들지에 대해서도 입장 차가 작지 않아 대화에 속도를 내기는 쉽지 않을 거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박승원·서진호, 영상편집 : 이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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