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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리 사과에 대통령 지지율 하락까지…'단일팀' 논란

<앵커>

그런데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를 바라보는 시선이 그렇게 호의적이지만은 않습니다. 특히 여자아이스하키 단일팀에 대해서는 여전히 비판 여론이 많은데 이런 점을 의식한 듯 오늘(19일) 이낙연 총리가 아이스하키팀이 메달권 밖이라고 했던 자신의 발언을 공개 사과했습니다. 또 최근 이런 논란이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까지 끌어내렸다는 여론조사 결과도 나왔습니다.

남승모 기자입니다.

<기자>

여자 아이스하키가 메달권에 있진 않다는 말로, 물의를 빚은 이낙연 국무총리가 공식 사과했습니다. 발언 사흘만입니다.

[이낙연/국무총리 : 제 발언에 오해의 소지가 있었다는 것을 인정합니다. 그런 저의 발언으로 상처받으신 분들께 사과드립니다.]

선수들 사이에 북한 선수 몇 사람을 보태서라도 승리하고 싶다는 마음이 생기고 있다고 들어 고마움에 한 이야기였다고 해명했습니다.

남북 단일팀 논란은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에까지 영향을 미쳤습니다.

한국갤럽이 이 총리 발언이 나온 지난 16일부터 사흘 동안 전국 성인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문 대통령 국정 지지율은 67%, 지난주보다 6%p 하락했습니다.

갤럽조사 기준으로 문 대통령 지지율이 70% 아래로 내려간 건 지난해 9월 이후 넉 달 만입니다.

특히 부정적 평가를 한 사람의 5%는 평창올림픽 남북단일팀 구성을 이유로 꼽았습니다.

청와대도 남북 단일팀 구성에 대한 불공정 시비와 가상화폐 논란 등이 20~30대 여론에 반영된 결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청와대는 이번 지지율 하락이 핵심 지지층인 2~30대 민심을 반영한다고 보고, 여론 동향을 유심히 살피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박승원·유동혁, 영상편집 : 이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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