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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순위 시시각각 바뀐다…시총 상위 100위 중 66곳↓

지난 한해 시가총액 상위 100대 기업 가운데 무려 66곳이 순위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초 기준 시총 상위 100곳 중 1년 만인 올해 초 순위가 떨어진 기업은 절반이 훨씬 넘는 66곳에 달했습니다.

이에 반해 한미사이언스, 한미약품 등 29곳은 순위가 높아졌고 시총 1∼3위인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현대차를 포함해 S-oil, CJ E&M 등 5곳은 순위 변동이 없었습니다.

순위는 삼성전자우 등 우선주 4개와 흡수 합병으로 사라진 미래에셋증권을 제외한 순수 상장기업 순입니다.

순위가 가장 많이 떨어진 기업은 롯데제과로 지난해 초 84위에서 올해 초 298위로 214단계 내려갔습니다.

다만, 롯데제과는 투자부문을 롯데지주가 흡수 합병한 영향이 커 실질적으로 하락 폭이 가장 컸던 기업은 두산중공업입니다.

지난해 초 73위에서 올해 초 152위로 떨어졌습니다.

글로벌 수주 감소로 힘든 시기를 겪은 조선업계와 중국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소비 부진 등으로 역시 타격을 입은 내수업종이 주로 포진했습니다.

이에 반해 상승 폭이 가장 큰 상장사는 미래에셋대우로 같은 기간에 85위에서 51위로 껑충 올랐습니다.

또 한미약품이 74위에서 50위로 24계단이나 올랐고 삼성전기(63위→41위), LG이노텍(97위→79위), 삼성바이오로직스(26위→9위), 한국금융지주(90위→75위), 셀트리온(90위→75위), LG전자(33위→20위), 카카오(48위→35위) 등이 약진했습니다.

지난해 실적이 큰 폭으로 늘어난 IT·반도체 기업과 복제약 개발로 주목을 받은 바이오·제약회사, 금리 인상 수혜 기대를 모은 금융회사들이 순위가 높아진 기업군에 포함됐습니다.

지난해 상장된 회사들이 단숨에 시총 100위권 안에 들며 자리를 꿰찬 것도 순위 변동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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