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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작년보다 24일 이른 10호 골…2년 연속 20골 파란불

손흥민, 작년보다 24일 이른 10호 골…2년 연속 20골 파란불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의 손흥민이 10호 골 돌파 시점을 지난 시즌보다 24일이나 앞당겼습니다.

손흥민은 오늘(5일)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트햄과 홈경기에서 1대 0으로 뒤지던 후반 39분 시즌 10호 골을 터뜨렸습니다.

지난 시즌엔 1월 29일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위컴비전에서 10호 골을 넣었는데, 올 시즌엔 훨씬 이른 시점에 두 자리 수 득점을 돌파하며 시즌 최다 골 작성에 파란불을 켰습니다.

프리미어리그 득점 페이스도 올 시즌이 더 빠릅니다.

지난 시즌 리그 7호골은 1월 22일 맨체스터시티전에서 넣었습니다.

최근 페이스라면 2년 연속 20골 돌파는 충분히 가능해 보입니다.

현재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에서 16경기를 남겨두고 있습니다.

FA컵, 유럽축구연맹(UEFA)챔피언스리그에서도 줄줄이 경기가 이어집니다.

특히 손흥민은 FA컵에서 유독 강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특유의 몰아넣기로 득점을 차곡차곡 쌓는다면 지난 시즌 기록한 21골을 넘어 25골도 충분히 가능합니다.

최근 몸놀림도 좋습니다.

그는 최근 9경기에서 6골을 터뜨리며 물오른 기량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올 시즌엔 왼발, 오른발, 헤딩 등 다양한 부위로 다채롭게 골을 넣고 있는데 오늘 웨스트햄전에선 중거리 대포알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다양한 득점 루트를 개발했습니다.

아시아 선수 중 잉글랜드 프리머어리그 소속으로 2년 연속 20골 이상 기록한 이는 없습니다.

손흥민은 한국을 넘어 아시아의 또 다른 새 역사에 도전합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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