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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성주, 올겨울 첫 참외 출하…군부대 납품 등 기대

<앵커>

사드 배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성주에서 올겨울 첫 참외가 출하됐습니다. 올해는 일조량이 많아 작황이 좋은 편인데요, 농민들은 군부대 납품 등 정부의 약속이 지켜지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최종수 기자입니다.

<기자>

한겨울 추위를 견디고 하우스 안에서 노랗게 익은 참외가 덩굴 사이에서 경쟁하듯 둥글둥글한 자태를 드러냈습니다.

지난해 10월 조기에 모종을 심어 정성을 들여 키운 지 석 달여, 첫 수확에 나선 부부는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못합니다.

참외 농사를 한 지 25년째, 그동안 쌓인 수많은 경험을 살려 일조량이 적은 겨울철에도 친환경농법으로 뛰어난 육질과 당도를 유지했습니다.

[김규식/성주 참외 재배 농민 : 계속 햇빛이 풍부해서 맛과 향이 올해 잘 나온 걸로 생각됩니다. 임산부라든지 병원에 있는 환자들이 많이 찾게 돼서 조기 수확을 하게 됐습니다.]

조기 수확한 참외는 설을 앞두고 10kg 한 상자에 10만 원씩에 전량 농협에 납품됐습니다. 농민들은 사드 사태로 행여 참외 판매가 위축되지 않을까 걱정하고 있습니다.

참외 제값을 받기 위한 군부대 납품 확대 등 유통 분야 지원 사업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김항곤/성주군수 : 대량 선별기센터를 계획하고 있고 해외 수출 쪽으로 물량을 늘리고, 그리고 시설 현대화 사업도 꾸준히 확대할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지난해 처음으로 조수익 5천억 원을 돌파한 성주 참외, 사드 사태로 일시 중단된 중국 시장 진출도 적극 추진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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