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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조 스키점프 요정' 헨드릭슨, 4번 무릎 수술 딛고 평창행

2014년 소치 대회부터 동계올림픽 정식종목이 된 여자 스키점프의 대표적 스타는 일본의 다카나시 사라이입니다.

하지만, 그에 앞서 강자로 이름을 날렸던 선수는 미국의 세라 헨드릭슨이었습니다.

헨드릭슨은 2011년 12월부터 월드컵 통산 13승을 올려 다카나시(53승)에 이어 여자 스키점프 월드컵 최다승 2위에 오른 선수입니다.

여자 스키점프 월드컵 첫해인 2011-2012시즌 종합우승을 차지하고, 2013년 세계선수권에서는 개인전 금메달을 목에 거는 등 여자 스키점프 첫 올림픽 챔피언 후보로 거론됐습니다.

하지만, 소치 대회를 앞두고 당한 무릎 부상의 여파로 21위에 그치며 첫 올림픽을 허무하게 보내야 했습니다.

이후 무릎 수술만 네 차례 겪은 그는 두 번째 여자 스키점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가 탄생할 올해 평창에서 주인공을 꿈꾸고 있습니다.

헨드릭슨은 어제 미국 유타주 파크시티에서 열린 미국 스키점프 올림픽 대표 선발전에서 총점 263.4점을 기록하며 우승을 차지해 평창 올림픽 출전권을 따냈습니다.

그는 "지난 4년이 무척 힘들었기 때문에 만감이 교차한다. 노력의 결실을 봐서 자신감이 생겼다"면서 기쁨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한편 미국 대표 선발전 남자부에서는 마이클 글래스더가 270점으로 정상에 올라 생애 첫 올림픽 출전을 눈앞에 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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