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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일가족 살해범 이달 초·중순 송환된다…절차 마무리

용인 일가족 살해범 이달 초·중순 송환된다…절차 마무리
경기 용인에서 일가족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가운데 뉴질랜드로 달아난 35살 김모 씨가 이르면 이달 초 국내로 송환됩니다.

법무부와 수원지검 등에 따르면 뉴질랜드 법무부는 최근 김씨에 대한 한국 법무부의 범죄인 인도 청구를 최종 승인했습니다.

한국과 뉴질랜드는 1년 이상 징역에 처할 수 있는 범죄를 저지르고 달아난 범죄인에 대한 인도를 요청할 수 있는 '범죄인 인도 조약'을 맺고 있습니다.

이 조약에 근거해 우리 법무부는 지난해 11월 뉴질랜드 측에 김씨에 대한 범죄인 인도를 청구했고, 뉴질랜드 오클랜드의 노스 쇼어 지방법원은 지난달 8일 인도심사 재판을 열어 인도를 결정했습니다.

이후 조약의 마지막 절차로 뉴질랜드 법무부 장관이 지난달 김씨를 한국에 인도하라고 명령해 현재 일정 조율 등 양국 법무부 간 실무 협의만 남은 상황입니다.

김씨는 지난해 10월 21일 모친 55살 A씨와 이부동생 14살 B군, 계부 57살 C씨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 등을 받고 있습니다.

범행 당일 모친의 계좌에서 1억2천여만원을 빼낸 김씨는 범행 사흘 뒤 아내와 2세·7개월 두 딸을 데리고 뉴질랜드로 도피했지만 2년 전 뉴질랜드에서 벌인 절도 사건 용의자로 현지 당국에 체포돼 구속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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