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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부산 추격하는 인천…우리나라 '2대 도시' 될까?

<앵커>

인천이 각종 경제 지표상으로 부산을 따라잡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머지않아 부산을 제치고 우리나라 2대 도시가 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습니다.

이정은 기자입니다.

<기자>

인천의 지난해 지역 내 총생산은 80조9천억 원. 통계청이 발표한 '지역소득'이란 자료에 따르면 부산의 81조2천억 원과 불과 3천억 원 차이를 기록했습니다.

인천과 부산의 지역내총생산 격차도 재작년 2조5천억 원에서 지난해 3천억 원으로 크게 줄어들어 이제는 추월을 앞두고 있습니다.

인천의 인구는 3백만 명 규모로 부산보다 50만 명 적지만, '1인당 지역 내 총생산' 규모는 인천이 이미 부산을 앞서고 있습니다.

지난해 경제성장률도 인천이 3.8%를 기록해 부산 1.7%의 두배를 넘어섰습니다. 지역경제력을 판단하는 척도로 활용되는 지방세수도 인천과 부산의 격차는 1천억 원대에 불과합니다.

인천시의 내년 지방세수 규모는 3조8천억 원으로 부산보다 1천억 원이 적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렇게 도시의 규모를 알 수 있는 각종 지표에서 인천은 부산을 바짝 따라잡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창선/인천시 대변인 : 지난해 제조·건설·서비스업 성장률이 모두 부산을 앞섰습니다. 내년 경제상황이 어떨지 잘 모르지만 우리가 확실한 2등이 되기 위해서는 향후 2~3년 동안 철저히 대비해 준비하도록 하겠습니다.]

내년 이후 2~3년간 경기상황의 호조가 이어질 경우 인천과 부산의 경제지표가 역전되는 이른바 '골든크로스'가 가능한 것으로 인천시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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