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수도권] 인천 대이작도에 '지하댐' 생긴다…전국 최초

<앵커>

대이작도는 인천 앞바다의 풍광 좋은 작은 섬이죠. 항상 물이 부족한 이 섬에 전국에서 처음으로 지하댐이 건설됩니다.

이정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하루 한차례 썰물 때만 서너 시간씩 모습을 드러내는 신비의 풀등섬. 고운 모래사장이 펼쳐진 이 섬은 환상적인 결혼식장으로도 각광받고 있습니다.

풀등섬 바로 앞의 대이작도는 인천에서 여객선으로 두시간 거리입니다니다. 역시 아름다운 해안선과 풍광으로 서해안의 새로운 관광지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그동안 만성적인 식수 부족을 겪어온 이곳에 내후년까지 지하댐이 건설됩니다. 국토교통부 시범사업으로 선정돼 내년에 착공될 예정입니다.

[민경석/인천시 수질환경과장 : 대이작도는 지하수맥을 이용해서 그 지역주민과 관광객들이 필요한 생활용수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서 (지하댐이) 필요하게 됐습니다.]

지하댐은 지하수가 흐르는 대수층에 인공 물막이벽을 설치해 물을 가둔 뒤 집수정을 통해 뽑아올리는 시설입니다.

국비 20억 원을 들여 짓는 지하댐은 깊이 13m로 하루 취수용량은 백80톤 규모입니다. 현재 전국에 6곳이 운영되고 있지만 섬에 건설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대이작도의 지하댐 건설은 다른 섬지역의 가뭄극복을 위한 시범사업으로도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