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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유소년 축구대회…평창올림픽 앞두고 교류 물꼬?

<앵커>

어제(19일) 중국에선 남북 간에 유소년축구 남북 대결이 펼쳐졌습니다.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둔 시점에서 남북이 함께하는 스포츠 대회인 만큼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쿤밍에서 김희남 기자가 전해왔습니다.

<기자>

새 정부 첫 남북교류 행사인 아리스포츠 컵 국제 유소년축구대회, 개막전에서 강원 A팀은 북한 425팀에 1대 2 강원 B팀은 북한 여명팀에 1대 4로 패했습니다.

[노평연/북 425 유소년축구팀 감독 : (남측 선수들 어떻습니까?) 결승전에 가서 봅시다. (결승에서 만날 것 같습니까?) 결승경기 때 만나서 그때 이야기합시다.]

[김경성/남북체육 교류협회 이사장 : 이 꿈나무 축구 교류는 결국 우리 꿈나무들의 미래이자 우리 남북 환경의 미래가 될 수 있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특히 평창 동계올림픽을 50여 일 남겨둔 시점에서 열린 스포츠 교류라는 점에서 본격적인 교류의 물꼬를 틀 수 있을지도 주목됩니다.

[최문순/강원도지사 : 이 성과를 바탕으로 해서 평창 동계올림픽에 북한의 참가가 이루어지길 바라는 소망을 가지고 있습니다.]

쿤밍을 방문한 최문순 강원지사는 북측 체육관계자들을 만나 북한의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를 공식 요청했습니다.

또 북한이 참가할 경우 원산~강릉 간 대형 크루즈유람선을 띄워 북한 참가단의 숙식과 안전을 해결할 수 있으며 비용을 강원도가 부담할 용의가 있다고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남북 대표단은 나흘에 걸쳐 중국팀들과도 경기를 가진 뒤 내년 6월 평양에서 다시 만날 것을 약속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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