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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인천시, 내년도 국비 예산 2조 6,700억 원 확보

<앵커>

다음은 수도권 뉴스입니다. 인천시가 내년도 국비 예산 2조 6천700억 원을 확보했다는 소식을 중심으로 전해드리겠습니다.

인천지국 이정은 기자입니다.

<기자>

내년에 인천시가 확보한 국비 예산이 올해보다 8.4% 정도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죠.

크고 작은 각종 현안사업을 추진하는데 일단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입니다. 함께 보시죠.

인천시가 집계한 내년도 국비 예산은 2조 6천700억 원, 올해보다 2천억 원 넘게 늘어나 역대 최대 수준의 국비를 확보한 겁니다.

[유정복/인천시장 : 모든 간부공무원이 해당 부서를 방문해서 이해, 설득시키고 또 국회의원 등 정치권과 같이 힘을 모 아가면서 많은 국비를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인천발 KTX 건설비는 국회에서 100억이나 증액된 235억 원으로 결정돼 내년에 착공할 수 있게 됐습니다.

또 서울 도시철도 7호선 석남 연장사업도 정부 예산안보다 100억 원이 늘어난 700억 원으로 결정됐습니다.

인천도시철도 1호선 송도 추가 연장예산과 국립세계문자박물관 건립 예산도 확보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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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송도국제도시를 드나드는 관문에 인천시가 거액을 들여 설치한 조형물이 제 구실을 못하고 끝내 철거하기로 결정됐습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 2008년에 송도국제교 입구에 16억 원을 들여 설치한 높이 17m의 LED 전광판 3개를 내년 상반기에 철거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조형물은 지난 2009년 인천세계도시축전 개최를 앞두고 송도를 소개하는 형상과 문구를 전광판에 나타내 홍보할 목적으로 세워졌습니다.

그러나 고장이 잦고 위법시설이라는 논란 끝에 준공 2년 만에 가동이 전면 중단된 뒤 지난 8월 정밀점검에서 위험시설로 판정됨에 따라 철거가 최종 결정됐습니다.

결국, 지방자치단체가 관련 법규를 정확히 검토하지 않고 사업을 추진한 세금 낭비 행정의 전형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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