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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환구시보 "'3불(不)' 제대로 이행 않으면 中 관광객 외면할 것" 위협

中 환구시보 "'3불(不)' 제대로 이행 않으면 中 관광객 외면할 것" 위협
중국 관영 환구시보는 "한국이 사드와 관련해 '3불(不)'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으면 중국인 관광객들이 한국을 외면할 것"이라고 위협했습니다.

신문은 사평을 통해 "사드를 추가 배치하지 않고 미국 미사일방어체계 MD에 참여하지 않으며 한미일 군사동맹에 참여하지 않는다는 내용의 '3불'은 중국인과 세계의 보편적인 인식으로 보면 '약속'이며 말을 했으면 실천해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국이 이익을 얻기 위해 임시방편으로 이런 말을 하고 목표에 이른 뒤 이를 폐기하려 해선 안 된다"고 압박했습니다.

환구시보는 "한국이 신뢰를 얻지 못하면 중국인 관광객들이 한국을 가거나 한국 상품을 구매하지 않을 것"이라며 "중국인들이 한류스타를 좋아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신문은 아울러 "양국이 정상회담을 앞두고 있지만 '풍파'를 면하기 어렵다"면서 "한중 양국기업들이 서둘러 협력에 속도를 냈다가 손실을 볼 지 모른다"고 위협했습니다.

신문은 또 "'3불'과 함께 사드 운용에 제한을 두는 '1한'은 중국에 대한 위협을 제거하기 위해 한국이 취해야 하는 마지노선"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중국 당국은 어제(28일) 베이징과 산둥의 오프라인 여행사에 한해 한국행 단체관광을 허용한 것이 한국에 '3불' 이행을 촉구하려는 의도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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