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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해안서 표류 추정 북한 남성 8명 발견…"북으로 돌아가고파"

日 해안서 표류 추정 북한 남성 8명 발견…"북으로 돌아가고파"
▲ 일본쪽 동해에 표류한 북한 목조 어선

어젯밤(23일) 일본 아키타현 해안에서 발견된 북한 국적 남성 8명은 배 고장으로 표류한 것으로 보입니다.

일본 경찰은 어젯밤 11시 30분 께 일본 아키타현 유리혼조시 해안에서 북한 국적으로 보이는 남성 8명과 선박을 발견했습니다.

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한국어로 자신들이 "한달 전 북한에서 출항했고 오징어를 잡다가 배가 고장이 나서 표류했다"고 주장했습니다.

30~50대인 이들은 어부 복장이었고 "북한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경찰에서 진술했다고 현지 신문은 전했습니다.

이들이 발견된 근처에는 길이 20m의 목조선도 발견됐습니다.

남성들은 모두 자력으로 걷거나 말할 수 있는 상태로, 건강에 특별한 이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본 정부는 경찰 및 해상보안청이 이들의 신원 확인 및 향후 거취에 대한 의사를 확인한 뒤 북한으로 돌아가기를 원하면 송환할 방침입니다.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정례 기자회견에서 "남성들을 상대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관계기관과 함께 적절히 대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이들 남성이 북한 공작원일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대해 "그런 부분도 포함해 신중하게 경위를 살펴보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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