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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사로 찌르고 환각제 먹이고' 中 유치원 아동학대 의혹 논란

'주사로 찌르고 환각제 먹이고' 中 유치원 아동학대 의혹 논란
▲ 중국 웨이보에 올라온 유치원 아동학대 피해 글

중국 베이징의 한 유명 유치원에서 아이들이 말을 듣지 않는다는 이유로 주삿바늘로 찌르고, 환각제 성분이 든 약을 먹이는 등 아동학대 행위를 저질렀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신경보에 따르면, 베이징 차오양구에 있는 한 국제유치원에서 교사가 원생 10여 명을 주삿바늘로 찌르고, 환각제 성분이 든 약을 먹이는 등 아동학대 정황이 드러나 공안당국이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관좡홍황란 유치원이라는 체인 형식의 이 유치원은 전국 체인망을 갖추고 있으며, 중국의 300여 개 도시에서 운영되고 있습니다.

이 유치원은 지난 4월에도 같은 체인의 또 다른 유치원에서 교사가 원생을 폭행해 논란이 된 바 있습니다.

신경보는 사건이 알려진 뒤 학부모들이 유치원을 찾아 폐쇄회로TV 확인과 원장 면담을 요구하는 등 진상규명을 촉구했다고 전했습니다.

웨이보와 위챗 등에는 피해 학부모들이 올린 피해 아동의 증거 사진과 게시글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습니다.

공안당국은 학부모들이 제공한 영상과 증거 자료를 바탕으로 이 유치원 원장 등을 상대로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사진=웨이보 캡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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