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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서 폭탄테러로 최소 50명 사망…"보코하람 소행 추정"

나이지리아 북동부 아다마와 주 무비 마을의 이슬람 사원에서 10대 소년이 자살폭탄 테러를 벌여 최소 50명이 숨졌다고 외신이 보도했습니다.

경찰은 다친 사람이 여러 병원에 흩어져 아직 집계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중상자가 많아 사망자는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현지 경찰은 어제(21일) 새벽 한 소년이 기도하러 온 사람들 틈에 섞여 있다가 폭발물을 터뜨렸다고 밝혔습니다.

아직 배후를 자처한 세력은 없지만 나이지리아의 극단주의 무장단체 보코하람의 소행일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있습니다.

보코하람은 최근 수년 동안 인근 보르노 주를 중심으로 활동하며 비슷한 유형의 공격을 수차례 단행했습니다.

특히, 납치한 10대 소년, 소녀를 이용해 이번 공격과 유사한 폭탄 테러를 저지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에 따라 무함마두 부하리 나이지리아 대통령이 지난해 말 보코하람을 거의 소탕했다고 밝혔지만, 단언하기에는 아직 이르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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