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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황열병 원숭이' 발견 상파울루 외곽 공원 추가 폐쇄

브라질 상파울루 시에서 황열병 확산 우려로 공원이 추가로 폐쇄됐습니다.

상파울루 주 정부는 상파울루 시 동부에 있는 치에테 생태공원을 잠정적으로 폐쇄한다고 밝혔습니다.

브라질 최대 국제공항이 있는 과룰류스 시 진입로 근처에 있는 이 공원에서는 최근 황열병 바이러스에 감염돼 죽은 원숭이 사체가 발견됐습니다.

상파울루 시 일대에서는 지난달 20일 황열병에 걸려 죽은 원숭이가 잇달아 발견되면서 공원이 줄줄이 폐쇄됐으며, 내년 1월 중에나 다시 문을 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브라질 보건부는 상파울루 시에 황열병 백신 280만 개를 긴급 공급할 예정입니다.

상파울루 시에서는 지금까지 75만 명이 백신 접종을 마쳤습니다.

보건부는 황열병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백신 접종을 전국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상파울루 주에서는 올해 22명의 황열병 감염 환자가 보고됐고 이 가운데 10명이 사망했습니다.

전국적으로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6월 사이에 777명의 감염 환자와 261명의 사망자가 보고됐습니다.

황열병은 모기를 매개체로 전염되며, 초기에는 발열, 오한, 메스꺼움, 근육통 등의 증세가 나타나다 심해지면 고열, 황달, 출혈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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