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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트위터 차단' 중국서도 트윗중계 한다

아시아를 순방 중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위터를 비롯한 외국 소셜미디어를 통제하는 중국 방문 기간에도 트윗을 올릴 것이라고 미국 언론들이 8일(현지시간) 백악관 고위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 관계자는 이날 서울을 떠나 중국 베이징으로 향하는 '에어포스 원' 기내에서 기자들에게 "대통령은 그가 원할 때마다 트윗을 올릴 것"이라며 "그것이 대통령이 미국민들과 직접 소통하는 방식"이라고 말했다.

순방 수행단은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에서도 트윗을 올릴 수 있는 장비를 가져왔다고 이 관계자는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평소 자신의 행보와 주요한 정치적 사안에 대한 의견을 트위터에 생중계하듯 올리는 것으로 유명한 '트윗광'이다.

그는 일본과 한국 방문 기간에도 자신의 일거수일투족을 트위터에 올렸다.

그러나 이러한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 중계'가 중국에서도 계속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의문이 제기됐었다.

공산당 일당 체제로 언론과 인터넷 검열을 통해 여론을 통제하는 중국은 트위터,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서방 소셜미디어의 접속을 완전히 차단하고 있어서다.

이 때문에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을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 내 트위터 사용 문제를 놓고 회의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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