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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 "사우디, 숙청인사 891조 원 자산몰수 계획"

사우디아라비아 정부가 최근 부패 청산을 앞세워 체포한 왕세자, 기업인 등으로부터 8천억 달러, 약 891조 원의 자산을 몰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습니다.

사우디 중앙은행은 체포된 용의자들의 은행계좌를 동결했다고 발표하며 이 같은 조치가 검찰총장의 요청에 따라 이뤄졌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동결된 계좌는 기업이 아니라 개인이 보유한 계좌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사우디의 모하마드 빈살만 왕세자는 경제개발위원회를 열어 "국내 기업과 다국적 기업뿐 아니라 현재 수사받는 개인이 소유하거나 일부 지분을 보유한 기업이 부패 수사로 영향을 받지 않고 정상 경영할 수 있도록 관련 부처가 보장해야 한다"고 지시했습니다.

왕세자가 이끄는 반부패위원회는 지난 4일 왕자 11명과 현직 장관 4명, 전직 장관 수십 명을 체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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