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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 사무총장 "북핵 저지 위해 대북 외교·정치적 압박 필요"

유럽과 북미 지역 안보를 책임지고 있는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의 옌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북한의 핵 및 미사일 개발을 저지하기 위해 북한에 대한 경제 제재뿐만 아니라 외교적·정치적 압박을 주장했습니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브뤼셀 나토 본부에서 오는 8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나토 국방장관회의를 앞두고 한 기자회견에서 "아무도 전쟁을 원하지 않지만 동시에 북한이 계속해서 핵무기와 장거리 탄도미사일을 개발하는 것을 막아야 한다"면서 "경제적 제재뿐만 아니라 외교적 수단과 정치적 수단으로 북한을 압박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지난 9월 유엔 안보리가 북한의 6차 핵실험 및 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강력한 경제제재를 채택한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그는 "좋은 소식은 대북 제재가 높은 수준으로 이행되고 있다는 점"이라면서 "북한에 실질적인 압박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또 나토가 아프가니스탄군에 대한 훈련을 지원하기 위해 병력 3천 명 정도를 추가로 파병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들 병력 가운데 절반은 미국이, 나머지 절반은 미국을 제외한 28개 나토 회원국이 각각 파병하게 되며 이들은 전투작전에는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현재 아프간에는 나토군 만3천 명이 주둔하고 있으며 3천 명이 추가 파병될 경우 병력 규모는 만6천 명으로 늘어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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