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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너원·방탄 수상에 태민 공연에"…볼거리 풍성 'BOF 폐막 어워즈'

"워너원·방탄 수상에 태민 공연에"…볼거리 풍성 'BOF 폐막 어워즈'
솔로로 돌아온 샤이민 태민부터 신예그룹 JBJ까지, 다채로운 K팝 공연이 '2017 부산원아시아페스티벌'(Busan One Asia Festival 2017, 이하 BOF)의 마지막을 뜨겁게 장식했다.

31일 오후 6시부터 부산 영화의전당 야외무대에서 BOF의 폐막행사인 ‘BOF 어워즈(AWARDS)’가 열렸다. ‘BOF 어워즈’는 말 그대로 BOF에 공헌한 스타들을 선정해보는 시상식과 가수들의 다양한 축하 무대가 어우러져 지난 10일간의 축제의 대미를 장식하는 뜻깊은 자리다.

SBS MTV ‘더쇼’의 MC인 B.A.P 영재, 모모랜드 주이, TRCNG 호현이 먼저 MC로 무대에 올랐다. 이들은 BOF의 지난 열흘간의 발자취를 돌이켜보며 마지막을 아쉬워했다. 해시태그, 아이즈, 마스크, IN2IT 의 무대가 펼쳐진 후 서병수 부산시장이 MC들과 함께 무대에 등장했다.

서병수 시장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K팝 팬 여러분들이 뜨거운 성원을 보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부산이 K팝 문화의 중심도시로 자리 잡은 만큼, 그 책임과 역할을 다 해서 K팝 스타들의 더 멋진 무대를 만들어나가도록 하겠다. 앞으로도 대한민국 최고의 문화도시이자 한류축제 도시 부산을 많이 사랑해달라”고 전했다.

레인즈, TRCNG, JBJ, MXM, 골든차일드, 위키미키, 온앤오프, 포맨, 사무엘, SF9, 다이아 등 가수들의 공연이 이어졌다. 모든 가수들은 자신들의 무대에 집중했고, 각 공연마다 객석을 가득 메운 팬들은 박수와 환호를 보내며 뜨겁게 열광했다.

엔딩은 샤이니 막내에서 남자로 돌아온 태민이 장식했다. 태민은 ‘Love’와 ‘Move’를 연이어 부르며 치명적인 섹시미를 과시했다. 다섯이 아닌 혼자였지만 무대를 꽉 채우는 퍼포먼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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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F어워즈‘에선 BOF와 함께 한 K팝 가수들의 시상식도 함께 진행됐다. 가장 먼저 이번 BOF에 참가했던 K팝 가수들 중 ‘라이징 스타’에 어울리는 수상자가 선정됐다. 주인공은 워너원이었다. BOF트로피를 전달받은 워너원의 소감이 영상으로 공개됐겼다. 워너원 옹성우는 “저희 워너원이 BOF에서 라이징 스타로 상을 받게 됐습니다”라며 기뻐했다. 이어 박지훈은 “저희를 반겨주신 팬 여러분들, 워너원 마음 속에 저장~”이라는 유행어도 선보였다. 마지막으로 트로피를 손에 든 강다니엘은 “와, 이게 트로피가 무거운데요. 이 트로피의 무게를 생각하며 더 열심히 하고 잘하는 워너원이 되겠습니다”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강다니엘은 “BOF, 사랑한데이~”라는 부산 사투리로 소감을 마무리했다.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에 한류를 알리는 데 기여한 ‘글로벌 트렌드상’ 수상자를 알리는 VCR이 플레이됐다. 주인공은 국내를 넘어 세계에서 사랑받는 아이돌, 방탄소년단이었다. 방탄소년단도 영상을 통해 수상소감을 전했다. 방탄소년단은 “저희가 글로벌 트렌드상을 받게 돼 뜻깊다”며 “저희를 응원해 주시는 전세계 많은 팬들한테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K팝 트렌드를 이끄는 방탄소년단이 되겠다”며 “더 멋진 음악으로 찾아뵐테니 계속 응원해달라”고 부탁했다.

‘스타일 아이콘상’은 블랙핑크가 수상했다. 영상에 등장한 블랙핑크는 “BOF 개막공연의 뜨거운 열기를 잊지 못하고 있는데, 스타일아이콘상까지 받아 기쁘다”며 “BOF는 사랑이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더 스타일리쉬한 모습을 보여드릴 것을 약속한다”며 감사한 마음을 드러냈다.

‘레전드 스타상’의 수상자는 데뷔 20주년을 맞은 젝스키스였다. 젝스키스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BOF 개막공연에 참석, 2년 연속 BOF와 함께 했다. 그리고 그 자리에는 젝스키스의 팬들이 함께 해 노란색 물결의 장관을 이뤘다. 특히 이날, 젝스키스가 ‘레전드 스타상’을 받은데 이어, 젝스키스의 팬들은 ‘베스트 팬덤상’의 주인공이 됐다. 팬들에게 상을 수여하는 개념은 이례적이라 시선을 모았다.

리더 은지원은 “전세계가 주목하는 BOF에서 저희에게 레전드스타상을 주셨는데, 염치없지만 정말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강성훈은 “저희 옐키가 주는 상이라 생각하고 감사하게 받겠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김재덕은 “내년에도 젝키랑 BOF랑 옐키가 만드는 감동의 무대가 이어지면 좋겠다”라고 말했고, 은지원은 “내년에도 참여할 수 있도록 더 열심히 하는 젝키가 되겠다”라고 다음을 기약했다.

눈부신 스테이지로 팬들의 가슴을 뜨겁게 한 스타에게 수여하는 ‘퍼포먼스 스타상’은 최근 솔로로 컴백한 태민이 선정됐다. 태민은 “전세계를 사로잡은 K팝의 매력 중 하나가 퍼포먼스라 생각하는데, 그 K팝을 대표하는 퍼포먼스상을 받아 영광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작년엔 샤이니로 BOF에 출연했는데, 올해는 솔로로 나왔다”라며 “퍼포먼스 무대를 준비할테니 지켜봐달라”라고 말했다. 태민은 이날 'BOF어워즈'에 출연해 ‘Love’와 ‘Move’ 두 곡을 선보였다.

올해 2회째를 맞은 BOF는 부산이 가지고 있는 문화·관광 인프라와 한류 콘텐츠 및 아시아문화가 만나는 축제다. 지난 22일부터 31일까지 K팝, K푸드, K뷰티, K메디컬 등 K컬처를 한 자리에서 함께 즐길 수 있는 교류의 장으로서 한층 업그레이드되고 강력해진 오감만족 콘텐츠를 선보여왔다. 다양한 공연, 전시, 부대행사가 부산 아시아드 주경기장, 영화의 전당, 해운대 구남로, 서면 놀이마루 등 부산 일원에서 성공적으로 진행됐다.

축제의 대미를 장식하는 폐막공연, ‘BOF 어워즈’에는 JBJ, MXM, SF9, TRCNG, 골든차일드, 다이아, 레인즈, 마스크, 사무엘, 아이즈, 온앤오프, 위키미키, 인투잇, 포맨, 해시태그, 태민 등이 출연했다. 이들은 지난해부터 올해까지의 BOF 각종 기록들과 화제의 순간들을 축하하며 특별한 퍼포먼스 공연을 선보였다. 또 이번 축제에서 놀라운 퍼포먼스와 팬 이벤트 등으로 BOF를 빛낸 K-POP 스타를 선정하는 시간도 가졌다. ‘BOF어워즈’는 이날 오후 6시부터 2시간 동안 SBS Plus, SBS funE, SBS MTV, KNN를 통해 동시 생방송됐다.

한편 2017 BOF는 지난 22일 워너원, 젝스키스, 뉴이스트W, 에이핑크, 레드벨벳, 블랙핑크 등 인기 한류스타와 아티스트들이 대거 참가한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매일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이목을 모아 왔다. 푸드, 메디컬, 뷰티, 패션 등 新한류 산업을 체험할 수 있는 ‘BOF 그라운드’와 다양한 장르의 가수 공연을 피크닉 형태로 즐길 수 있는 ‘BOF 파크콘서트’ 등이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또 K-POP스타를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는 ‘BOF 팬미팅’이 장장 5일에 걸쳐 진행됐으며, K-팝, 락&인디, 힙합, EDM 장르별 무대로 꾸며진 ‘BOF 레전드 스테이지’, 부산발 한류 프로젝트 ‘Made in Busan-무위도가의 짓’ 등 개방형 한류 콘텐츠도 눈길을 끌었다. 이밖에도 웹툰, 노래방, 오락실, VR 등 체험형 콘텐츠 스트리트인 ‘BOF랜드’도 페스티벌 기간 내내 부산 시민은 물론, 국내외 관광객을 사로잡았다.

[사진=김현철 기자 ]

(SBS funE 강선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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