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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30년 뒤, '경기 북부지역'이 사과 주산지 된다

<앵커>

앞으로 30년 뒤에는 경기 북부지역이 사과의 주산지가 될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지구 온난화 때문입니다.

송호금 기자입니다.

<기자>

사과 재배지는 과거 대구 지역에서 경북 문경으로, 최근에는 충북 충주지역까지 북상했습니다. 기후변화 때문입니다.

사과재배가 어려웠던 경기 북부의 경우에도 10여 년 사이 재배 면적이 열 배 이상 늘었습니다.

[강태석/포천 애플빌 농원 : 과채류의 경우는 일교차가 커야 당분축적이 잘되거든요. 경기 북부 지역은 일교차가 커서 당도도 높고 육질도 좋고 저장력이 특히나 좋습니다.]

30년 전부터 지금, 그리고 앞으로 30년 뒤의 사과 재배지를 컴퓨터로 예측한 자료입니다.

경기 북부의 이른바 DMZ 벨트, 그리고 강원지역이 사과 재배에 가장 적합한 기후가 됩니다.

[박중수/경기도 농업기술원 기후환경팀장 : 사과 꽃피는 시기에 가장 영향이 큰 게 3월 평균 기온입니다. 홍로 같은 경우는 9월 상순에 수확하는 것이 이제 8월 말 수확이 가능해지고 후지는 11월 말까지도 수확이 연장될 것으로 보입니다.]

사과는 상온에서 최장 6개월까지 보관이 가능합니다.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앞으로 냉동 사과가 사라지고 사과 유통에도 변화가 생길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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