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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햅쌀 72만t 매입…초과 생산량보다 많이 사들인다

정부, 햅쌀 72만t 매입…초과 생산량보다 많이 사들인다
정부가 20년 전 수준으로 폭락한 쌀값을 안정시키기 위해 올해 수확한 햅쌀 72만t을 매입하기로 했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수확기 쌀 수급안정 대책'을 확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정부가 매입하기로 한 햅쌀 물량은 공공비축미 35만t과 추가 시장격리 물량 37만t 등 총 72만t입니다.

이 가운데 시장격리 물량은 지난해보다 약 7만t 많고, 수확기 격리량으로는 역대 최대 수준입니다.

아직 통계청의 공식 쌀 생산량이 발표되지 않았지만, 지난해 쌀 초과생산량이 약 30만t이었던 점을 고려할 때 올해 처음으로 초과생산량보다 많은 양이 매입될 전망입니다.

농식품부는 여기에 올해 쌀 생산량이 지난해 420만t보다 감소할 전망이어서 시장격리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시장격리 물량 매입은 다음달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지방자치단체에 통보되고, 공공비축미와 함께 연내에 마무리하겠다고 농식품부는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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